언론보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잊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상담소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1-04 13:55본문
https://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2937
경남도·진주·거제 등 기념행사…청소년 헌사·발언문 낭독 이어져
공개 사과·법정 배상 요구…한국정부에 굴욕 외교 중단하라 성명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올바른 역사 교육을 촉구하고 일본의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지난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짜에 맞춰 지정된 기념일이다.
기림일을 맞아 진주에서는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진주교육지원청 인근 평화기림상 앞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업회 관계자는 물론 미래 세대 등 다양한 시민이 함께하면서 4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자리는 헌화와 시 낭송, 참가자 발언, 성명서 낭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래 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먼저 경해여중 3학년 박채원 학생이 먹먹한 헌시를 낭송했고, 이어 경상국립대 현재사 인권기행 동아리 ‘역사의 참견’에서 활동 중인 변동현씨가 발언문 낭독에 나섰다.
변 씨는 “우리 청년들은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행동들을 이어가겠습니다”며 “피해자가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문순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대표는 “우리에게는 기억과 연대라는 무기가 있다. 이 기억들은 우리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며 “기억을 통한 우리의 연대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억이 역사의 정의다! 일본은 전쟁범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식사죄·법적배상하라!’는 제목의 성명서 낭독이 진행됐다.
성명에서는 △일본 정부는 범죄를 인정하고 진상 규명, 공식 사죄, 법정 배상에 나설 것 △한국 정부는 피해자 명예·인권 회복과 역사교육에 책임을 다할 것 △한국 정부는 굴욕 외교 중단하고 일본에 책임 인정·약속 이행을 요구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간이 아닌 관 주도 행사도 열렸다.
경남도는 같은 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개최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위안부 관련 단체, 여성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에 기여한 유공자 2명에 도시자 표창을 전달했다. 황경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 시민모임’ 공동대표와 김수영 ‘거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사업회’ 전 회장이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거제에서도 이날 거제문예회관 내 거제평화의소녀상 공원에서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기림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와 거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진실과 인권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제고했다. 이 자리에서는 거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사업회가 추진한 ‘제1회 청소년문예작품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취재부종합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